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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친주] 나이키, 주가 상승 키워드는?… "中 시장 회복·재고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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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친주] 나이키, 주가 상승 키워드는?… [美친주] 나이키, 주가 상승 키워드는?…

다국적 스포츠 의류 기업 나이키(NKE US)가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재고 증가로 이틀 새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나이키의 주가 상승의 조건으로 재고 감소와 중국 지역 매출 회복 등을 꼽았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회계연도 3분기(2022년 12월~2023년 2월) 매출 12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14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12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해당 기간 나이키의 재고는 8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나이키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이키의 주가는 전장보다 3.64% 오른 125.61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하락하며 2.2% 떨어진 122.76달러를 기록했다. 다음날 22일에도 나이키 주가는 6.11달러(4.86%) 떨어졌다. 21일 장중 최고가와 비교하면 주가는 이틀 새 8%가량 주저앉은 셈이다.

나이키 주가 상승 폭을 제한한 것은 전 세계 나이키 매출액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부진이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실적 반등 기회를 노렸지만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8% 줄어든 1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이키는 2023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기존 한자리대 초반에서 한자리대 후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발표했다. 재고 처리를 위한 단기 할인에 따른 마진 압박이 예상되나 재고 수준은 상반기 정상화될 전망이다. 3분기 기준 재고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낮아진 89억달러 감소세가 확인됐다.

증권가에선 향후 나이키가 높은 수요와 재고 감소세 등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피트니스 용품 수요 확대는 야외활동 증가와 더불어 높게 유지될 것이고, 리오프닝으로 전 세계 두 번째로 큰 매출 시장인 중국 지역의 실적 회복세로 실적은 개선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정가판매 증가와 재고 안정화에 따라 마진 압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는 나이키 직접판매 매출은 늘고 있다. 같은 기간 나이키 직영점 등을 통한 매출은 17% 뛴 53억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온라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회계연도 9%에서 이번 분기 27%로 크게 치솟았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 또한 전망하고 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개선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리오프닝과 내수 소비 확대로 중국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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