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원주호 기자] 동원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전격 추진합니다.

동원산업은 맥도날드 인수를 통해 외식 유통 부문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지배구조 개편에 일환으로 점쳐집니다.

한 언론매체는 동원산업이 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1차 실사를 진행했으며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본입찰에 앞서 몇차례에 걸쳐 가격, 운영방식 등 세부 조건을 두고 실무 협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서 맥도날드의 인수가는 약 5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원이 맥도날드 독점 사업권을 갖게 되면 맥도날드에는 로열티 5%를 제공합니다.

동원은 맥도날드 인수를 통해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첫 대규모 투자입니다.

동원은 이번 인수 참여를 통해 외식업을 강화해 종합생활산업 기업으로 부상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 영토를 빠르게 넓혔던 경험을 살려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를 인수, 외식 부문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문제는 한국맥도날드의 경우 지난 3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 매출은 8679억원으로 최대규모를 달성했지만, 영업손실은 2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배달 외주 용역, 원재료비, 인건비, 조리 기구 교체 등 비용은 늘었기 때문입니다.

원주호 기자 nm13542@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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