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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에 발목 잡힌 루나(L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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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에 발목 잡힌 루나(LUNA) UST에 발목 잡힌 루나(LUNA)

/출처=셔터스톡
국내 블록체인 기업 테라(Terra)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가격이 1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디페깅(Depegging)’이 지속되면서 테라의 자체 암호화폐인 루나(LUNA)도 위기에 빠졌다. 루나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UST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루나도 덩달아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9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루나는 지난 8일 10% 이상 급락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코인마켓캡 기준 UST는 0.02% 하락한 0.9979달러, 루나(LUNA)는 4.95% 하락한 6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UST의 디페깅 우려가 커지면서 루나의 가격을 짓눌렀다는 분석이다. 요즘 같은 약세장에선 스테이블 코인 1개의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디페깅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다만 UST의 경우처럼 디페깅이 16시간 이상 지속된 것은 이례적이어서 투자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UST는 루나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알고리즘(Algorithmic) 스테이블코인이다.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UST는 루나와 1달러 가치로 교환된다. 루나의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 UST 의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UST의 변동성이 심해지면 루나의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들은 UST의 디페깅 원인을 ‘앵커프로토콜(Anchor Protocol)’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앵커프로토콜은 UST를 주로 이용하는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다. UST 예금을 통해 수익을 제공하는 저축 프로토콜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로 전환하면서 투자자들이 앵커프로토콜에서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테라 재단(LFG)이 UST의 안전성을 위해 비축한 비트코인(BTC)이 반대로 UST의 변동성을 키웠다는 주장도 나온다. LFG는 현재 35억 달러(약 4조4,555억원) 상당의 BTC를 보유 중이다. 최근 약세장에 BTC의 가치도 연일 하락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전문 투자자 타일러 레이놀즈(Tyler Reynolds)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UST에 대한 우려는 현재 과잉된 상태다”라면서도 "쓰러지는 것은 어렵지만 일이 진행되기 시작하면 아무도 그걸 막을 수 없다. 마치 자판기와 같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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