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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 달러의 약화와 스테이블코인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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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 달러의 약화와 스테이블코인의 약진 기축통화 달러의 약화와 스테이블코인의 약진

달러의 패권이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마당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달러의 과도한 발행이 이를 가속시켰다. 가까운 미래에 인류는 미국의 과도한 인플레이션과 중국과 러시아의 패권 도전,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 때문에 달러 패권이 퇴조하며 거대한 세계질서의 변화를 목도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달러 가치의 하락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 동안 화폐를 40%나 추가 발행했다. 지난 백 년간 발행했던 M2 기준 달러 총량의 40%를 불과 2년 만에 발행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2022년 3월 인플레이션이 일 년 전에 비해서 8.5%나 상승했다. 필연적으로 이자율이 오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20년 초 0.6%에서 2022년 4월 현재 2.7%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30년 만기 주택 모기지 고정 금리는 3.5%에서 4.9%까지 올라갔다. 이자율의 추가 상승은 막기 어려운 추세이다. 달러의 가치가 당분간 매년 10% 가까이 하락할 것이며, 실질 예금 금리는 마이너스 5% 정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의 달러 보유자의 자산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달러 패권과 암호화폐의 약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2022년 2월 미국이 러시아 은행들을 SWIFT에서 배제하는 금융제제를 단행하자, 루블 환율은 40%나 하락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석유 수출 대금을 러시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선언한 후 전쟁 전에 비해 10% 하락 수준으로 반등했다. 미국의 달러 패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대금을 미국 달러로만 받는 정책에 힘을 받았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원유와 가스는 루블로 거래되기 시작했고,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유 수입대금으로 위안화를 지급하겠다는 논의를 시작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굳건히 국제 기축통화로 군림하던 달러의 패권이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마당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달러의 과도한 발행이 이를 가속시켰다. 기축통화는 국제무역의 표준 통화일 뿐만 아니라 각국 외환 보유고의 주축으로 각국의 가치 보전 수단이다.

달러의 가치가 매년 10% 가까이 하락한다면, 외환 보유고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자명하다. 게다가 유럽연합 화폐 유로의 가치는 지난 2년간 달러에 비해 10%가량 하락했고, 일본 엔화의 가치는 15%나 추락했다. 한국 원화의 가치도 7%가량 하락했다. 각국 정부도 기업도 개인들도 달러를 비롯한 법정화폐를 보유하는 것은 손해나는 경제 행위이다. 이에 따라 실물자산인 원자재와 기업의 주식과 부동산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그러나 주식과 부동산과 원자재는 버블이 생기고 이자율이 오르면 필연적으로 하락한다.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있는가? 다행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미 1900만 개를 발행했고, 앞으로 100년간 예정된 방식으로 200만 개만 발행하면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다. 이더리움은 앞으로 발행한 물량을 소각하는 디플레이션 화폐로 자리 잡을 것이다. 국제 화폐 기능을 일부 수행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필연적으로 과도하게 많은 화폐를 발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암호화폐의 강세는 미국이 장악한 국제금융망인 SWIFT를 통하지 않고 송금이 가능한 구조 때문이기도 하다.

국제화폐의 대안으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은 가격 등락이 심해 상거래의 수단이나 가치 보존의 수단으로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USDT)를 비롯한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량이 지난 1년 사이 약 10배가 증가해 2천억 달러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발행된 스테이블코인들은 단점이 있다. 소위 ‘스테이블코인의 3중 모순(Trilemma)’라는 명제이다. 탈중앙화, 자본효율성, 담보보장이라는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USDT와 USDC는 중앙의 소수 인사가 관리하는 문제가 있으며, MakerDAO의 DAI는 150%의 암호화폐 담보가 필요해 자본효율성이 떨어진다. 테라 재단의 신현성, 권도형 대표가 주도한 TerraUSD는 담보를 충실히 보유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앞으로 3중 모순을 해결한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을 주도하면 달러를 대체할 국제 기축통화 역할의 일부를 담당할 것이다. 탈중앙화자율조직(DAO) 형태로 운영되고, 충분한 담보를 누구나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자본효율성이 높은 스테이블코인의 출현을 기대하는 이유이다.

CBDC 활성화와 국제 화폐 전쟁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CBDC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CBDC는 SWIFT를 통하지 않고 국제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므로 달러 패권에서 자유롭고, 자국 통화를 국제화해 시뇨리지, 즉 화폐주조차익을 누리려는 패권 추구 국가들의 핵심 전략이다. 그러나 CBDC는 각국의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중앙화된 구조이며, 각국의 화폐가치와 동일하므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치 하락은 피할 수 없다.

CBDC가 활성화되면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퇴조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필자의 의견은 다르다. CBDC가 활성화되면 암호화폐 지갑에 친숙해지는 인구가 늘어난다. 개인정보가 보호되며 추가 수익이 가능한 다른 암호화폐의 사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 현재 1억 명이 안 되는 인류가 암호화폐 보유 경험이 있다. CBDC는 앞으로 2~30년 만에 30억 명 규모의 인류가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추세를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물론 국경이 없는 메타버스와 NFT도 암호화폐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을 극복한 스테이블코인 에카스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같은 과거의 무역 패권국가들은 자국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패권국가의 자리에서 퇴조해야 했다. 필자는 여기에서 “가까운 미래에 인류는 미국의 과도한 인플레이션과 중국과 러시아의 패권 도전, 그리고 CBDC와 스테이블코인 때문에 달러 패권이 퇴조하며 거대한 세계질서의 변화를 목도하게 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해본다.

필자를 포함한 에카스(ECAS) 팀은 다가올 새로운 문명질서의 기축통화로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제시하려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3중 모순을 해결해 완전히 탈중앙화하고, 충분한 담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달러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을 얻게 하는 자본효율성을 갖춘 스테이블코인을 설계했고 사용자를 확대하는데 진력하고 있다.

본 콘텐츠는 5월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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