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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암호화폐 헤지펀드’ 경쟁자 없었다…수익률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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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암호화폐 헤지펀드’ 경쟁자 없었다…수익률 200% 2021년 ‘암호화폐 헤지펀드’ 경쟁자 없었다…수익률 200%

2021년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일반 주가 지수와 유명 암호화폐 지수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022년 1월 11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2021년 주식 시장 붐이 일었지만, 대형 헤지펀드의 수익률 증가로 연결되진 않았다. 일반 헤지펀드는 10%를 조금 넘는 수익을 냈다. 전년도 실적뿐 아니라 26.9%의 수익을 거둔 미국 주가지수 ‘S&P 500’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헤지펀드 거물 켄 그리핀(Ken Griffin)이 이끄는 글로벌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조차 주식 시장과 비슷한 수준인 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더블록은 "일반 헤지펀드의 수익률 부진은 애플 (NASDAQ:AAPL), 테슬라 (NASDAQ:TSLA) 같이 2021년 대박을 낸 빅테크에 대한 투자 노출이 적었던 탓"이라고 분석했다.

일반 헤지펀드와 달리, 암호화폐 헤지펀드는 시장 호황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리서치(HFR)가 제공하는 관련 지수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는 2021년 평균 214%의 수익을 올렸다.

암호화폐 헤지펀드는 일반 헤지펀드뿐 아니라 유명 암호화폐 지수에 비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2021년 블룸버그갤럭시크립토인덱스는 153.39%, 전체 시장을 추종하는 TCAP는 1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아르크(Arca)의 수석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도먼(Jeff Dorman)은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압도적인 실적은 아직 시장 경쟁이 치열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 금융 시장의 경우, 포트폴리오 구성이 비슷비슷하고, 평균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가 종목을 직접 선정하는 '액티브 펀드'보다 나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투자 기회는 늘어나는 데 경쟁이 심화되지 않는 '액티브 펀드를 위한 최적의 환경(sweet spot)'에 와있다는 설명이다.

일반 헤지펀드가 암호화폐에 투자 노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암호화폐 헤지펀드와 비교해 활동이 제한된다는 점도 짚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과감하고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일반 헤지펀드는 규제 문제, 투입금 제약, 정보 부족 등의 문제로 비트코인·이더리움 외에는 유의미한 암호화폐 투자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도먼 CIO는 "월가 기관들은 대부분 시총 1, 2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를 집중시켰기 때문에 중간 규모의 암호화폐를 통한 수익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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