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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옥 스카이테크놀러지 대표 "스카이 플레이, 쉬운 NFT 비즈니스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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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옥 스카이테크놀러지 대표 장상옥 스카이테크놀러지 대표

플레이투언(P2E)부터 대체불가토큰(NFT)까지 게임업계에는 블록체인 열풍이 불고 있다.

신작 게임은 물론 기존 게임에도 이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었다. 다만 우후죽순 블록체인 게임에 도전하는 업계가 늘고 있는 것과 달리 유저에게 친절한 P2E, NFT는 아직 없다. 절차는 어렵고 복잡하며, 수익성과 사용법은 불분명하다.

스카이테크놀러지(SKY Technology)의 '스카이 플레이(SKY Play)'는 '쉬운 NFT 비즈니스 플랫폼'을 표방하며, 유저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P2E 게임 및 NFT 거래를 꿈꾼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처럼 또는 포털처럼 누구나 쉽게 게임을 개발해 업로드하고 누구나 쉽게 이를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유저 친화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에 도전하는 장상옥 스카이테크놀러지 대표에게 스카이 플레이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샅샅이 물었다.

사진=스카이 플레이 플랫폼 / 스카이테크놀러지 제공

Q. 안녕하세요, 스카이 플레이(SKY Play)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카이 플레이는 쉬운 비즈니스 NFT 플랫폼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기존 게임 기반 플랫폼은 복잡해 사용자에게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 부분을 구글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아주 쉽게 만들었습니다. 구글이나 SNS를 이용할 때 보통 회원가입을 하면 나머지 콘텐츠를 마음대로 쓸 수 있듯 저희도 OAAS(One Account All Service)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플랫폼에 최초 가입할 때 자동으로 지갑이 형성되고, 이렇게 만든 아이디를 플랫폼 내 모든 콘텐츠에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외부에 전자 지갑을 만들거나 연동하거나 하는 절차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과정이 아주 줄어들죠.

Q. 개발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무엇인가요?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개발자와 사용자예요. 콘텐츠도 저희가 무한대로 올려두는 구조가 아니라 마켓 베이스입니다. 현재는 표준화 과정이 필요해서 저희가 관여하고 개발사가 온보딩하는 형태지만, 향후에는 개발사가 쉽게 올릴 수 있고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금 개발사들이 게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하듯 자기 콘텐츠를 저희가 제공하는 API를 받아서 올리면 되는 구조가 될 겁니다. 암호화폐도 단일 유틸리티 토큰인 스카이 플레이 토큰(SKP)만을 사용해서 복잡함을 줄였습니다.

Q. 서로 다른 게임이 동일한 스카이 플레이 토큰(SKP)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토큰과 NFT 가치 균형 문제가 생길 텐데 해결책이 있나요?

자정적으로 유저에 의해서 선택되는 시스템을 갖출 거예요. 유저는 당연히 재미있고 P2E가 잘 되는 게임을 선택할 거고 이를 통해 내부에서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유저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고 그 게임을 통해 한 달 동안 벌고자 하는 용돈이 있다면 꾸준히 벌 수 있도록 구조를 저희가 만들어드리고,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게임상의 밸런스가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P2E 게임은 유저의 선택뿐 아니라 암호화폐의 가치에 좌우되는 특수성을 지녔습니다. 외부 요인에 의해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 이것이 게임에 즉각적으로 연동되고 이에 의해 게임 생명력이 짧아지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두 부류가 나눠질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층 하고 돈을 벌고자 하는 층. 하지만, 이 유저는 따로 존재하지 않고 지금도 공존합니다. 전체 게임에서 과금 유저 비율은 5% 정도입니다. 나머지 95%는 무료로 플랫폼을 즐기는 걸로 돈을 버는 셈이지만, 게임 생태계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게임이 재미있어야 합니다. 원래 돈을 벌고 있는 유저에게 돈을 더 벌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허들이 생겨도 그걸 극복하도록 하고, 과금 유저는 남들보다 우월하고 잘할 수 있도록, 갖지 못한 가치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해서 공존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게임에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재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공개할 게임도 그런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내년 상반기까지 론칭할 게임들이 이런 형태의 표준을 보여주면 후속 게임이 따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이러한 생태계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기본은 P2E입니다. 저희는 이지플레이투언(eP2E)라고 하는데 다양한 캐주얼 게임 중심으로 라인업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NFT, 게임 외 예술, 영화, 엔터테인먼트... 우리 삶 전반에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를 NFT화 할 계획입니다.

Q. 정부는 P2E 게임을 허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eP2E라도 결국 국내 유저는 IP 우회와 해외 계정 사용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정부에 대처를 요구할 생각이 있나요?

요구할 생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뀔 거로 생각합니다. 게임 시장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한국 게임의 경쟁력이 떨어진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P2E 쪽으로 오면서 일본은 기술력이 없고 중국은 정부가 강력하게 막고 있고 북미나 유럽은 참여자가 한국처럼 열정적이지 않습니다. 한국 게임 업계에 엄청난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정부가 공격적으로 막아서는 안 돼요. 어떤 산업이 시작하면, 초반에는 언론이든 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 존재합니다. 플랫폼이란 것도 새로운 인터넷 시대의 판을 바꾸는 과정이고 판을 바꾸는 과정에서는 진동도 필요한 법입니다. 우려와 걱정, 정부의 어떤 압박이 있겠지만, 결국 가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 밖에도 P2E 게임에는 유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복잡한 구조의 문제가 있습니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나요?

게임의 가장 큰 초점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이 탈중앙화·중앙화 같은 어려운 것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시장에선 블록체인 개발자와 게임 전문가가 협업하고 주도권이 블록체인 쪽에 있는 상황이라 게임치고는 불편한 인터페이스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 기존의 플랫폼은 전자 지갑을 게임사가 제공해서 반드시 탈중앙화를 이루려고 합니다. 과도기라서 그렇지만, 선도적으로 모범사례를 보여준다면 사용자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들이 나올 거로 생각합니다.

사진=스카이 플레이의 첫번째 게임 '코인 그리드' / 스카이테크놀러지 제공

Q. 스카이 플레이는 온보딩하는 게임도 P2E에서 주류인 MMORPG가 아니라 쉬운 캐주얼 게임 위주입니다. 이유가 무엇인가요?

글로벌에서 대중성을 갖춘 것은 캐주얼 게임이거든요. 전체 게이머가 5억 명이면 최소한 4억 이상은 캐주얼 게임을 플레이하는 분들입니다. 글로벌에서 다양한 생태계를 구성하려면 유저 풀이 있어야 하는데 그 유저 풀을 확보하는 데 캐주얼 게임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국가별로 수많은 게임을 조사했고 그런 장르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겁니다. 예를 들어 애니팡 또 카트라이더 같은 게임, 이런 것들을 통해 P2E를 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 캐주얼이지만, PVP도 다 들어있어요. 경쟁하고 향후에는 협동하는 게임도 나오겠죠.

Q. P2E에 관해서만 이야기 했지만, 스카이 플레이는 게임뿐 아니라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거품을 거둔 다양한 NFT를 만듦으로써 게임에서 번 수익을 곧바로 현금화하지 않고도 추가로 자산화하고 자산을 수익화할 수 있도록 우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재들을 NFT화 할 계획입니다. 가격이 비싼 NFT가 아니라 그게 만원이든 오만 원이든 유저가 사두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올라 추가적인 부가 수입을 얻고, 플랫폼은 이러한 구조에 디파이나 스테이킹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거죠. 또한 창작자는 NFT를 통해 기존에 없던 가치를 만듭니다. 사람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한 콘텐츠를 NFT화 함으로써 생태계에서 돌린다면 저희가 추구하는 안정적인 생태계가 가능할 거로 예측합니다.

Q. 추후 다른 게임사가 플랫폼에 게임을 업로드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현재는 신청하면, 내부에서 P2E 게임에 적합한지를 먼저 따집니다. 돈을 벌어가는 게임이기 때문에 서버 구조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면 문제가 커집니다. 이 부분을 먼저 체크하고 두 번째는 밸런스를 따집니다. 게임을 통해 특정 세력만 돈을 벌어가거나 회사가 유저보다 강해서 돈 버는 쪽만 집중하면 재미없는 결국 게임이 될 겁니다. 토큰 자체의 가치 하락과 맞물릴 수 있어서 이 비율 등을 코칭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런 절차를 거치고 그 후로는 매뉴얼을 만들어 안내할 계획입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알파버전을 온보딩하고 유저들이 이를 평가한다든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은 그냥 가만히 놔두고 알아서 그 생태계가 흘러가도록 잡아만 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중소개발자들이 최대한 자기가 하고 싶은 영역에서 개발하고, 성과물들이 글로벌에서 수익을 내고 수익화를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게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스카이 플레이는 원래 6월 중 오픈 예정이었습니다. 정확한 오픈 일정과 일정이 늦어진 이유에 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스카이 플레이는 현재 알파 상태이고, 베타 오픈을 8월 중으로 예상합니다. 첫 게임은 '코인 그리드'로 7월 말쯤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하고 8월에 플랫폼 오픈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반기까지 8개 이상의 게임을 론칭할 계획이었지만, 현실적으로 3~4개 정도가 될 것 같네요. 전문업체와 함께 모의해킹 등 테스트를 여러 차례 하니 늦어졌습니다. 테스트를 여러 차례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인데, 하나는 게임에서 나오는 다른 인사이트를 체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보안 때문입니다. 게임 전체 흐름에서는 엄청난 해킹이 일어납니다. 대비 없이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면 일주일만에 코드를 따서 배포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방법의 위변조가 있을 수 있어 잘 확인하기 위해 가설을 두고 모의해킹을 반복하는 중입니다.

Q. 일정이 더뎌진 이유에는 이더리움보다 거래 속도가 20배 빠른 자체 구축 메인넷을 포기하고 폴리곤(MATIC)을 채택한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자체 메인넷을 포기하셨나요?

메인넷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가 멈추고, 엄청난 피해가 생기니 리스크를 최소화하자는 판단이었습니다. 글로벌 유저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리스크와 보안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자체적인 메인넷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단 폴리곤으로 진행하고 충분한 유저 풀을 형성했을 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자고 결심했습니다. 이번에 루나 사태가 터지고 나서 폴리곤을 선택한 게 신의 한 수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습니다(웃음).

Q. 루나-테라 사태 말씀하셨는데, 최근 알트코인 시장이 많이 위축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스카이 플레이 토큰(SKP) 실패에 대한 불안감은 없나요?

코인 기반 프로젝트가 많지만, 약간 현실적이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이거나 모델이 완벽하게 짜여있더라도 실제로 사업화를 해서 성과를 만드는 데엔 못 갔던 것 같습니다. 허상이라고 하죠? 수입을 낼 수 없는 모델로 사업을 하니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이 떠나게 되는 거죠. 하지만, 게임은 오래전부터 원래 돈을 버는 사업이에요. 그 돈을 버는 사업에서 일정 부분을 토큰으로 유저에게 돌려주는 겁니다. P2E는 없던 데서 뭘 만들어내서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게임으로 100을 벌고 그 중 70을 개발사와 서비스 회사가 나누고 30을 구글 등 플랫폼에 수수료로 냈다면, 이젠 그 수수료를 유저에게 돌려주자는 것입니다. 생태계에 기여한 사람들이 균형 있게 수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시장 불안감에 대해서는 성과로 보여드리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게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으로서 의무이자 책임이 아닐까요?

Q. 향후, 스카이 플레이의 미래는 어떠한 모습일까요?

오픈형 생태계를 구축할 생각입니다.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하는 거는 유저의 권리이지 저희가 강제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보다 잘한 플랫폼이 나와서 유저를 뺏어갈 수도 있겠죠. 그거로부터 우리가 자생력을 갖춰야 합니다. 콘텐츠가 그런 가치를 가지려면 유저의 마음을 사야 하고 그러려면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해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고도화가 되면 강자가 나오고 대기업과 양극화, 빈익빈 부익부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위 진 쪽에 해당하는 중소개발사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를 통해 게임을 만들고 글로벌로 진출해서 자생력을 갖춘 개발사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과정에서 스카이 플레이가 개발사들이 P2E 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는 창구 같은, 그런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lima@tokenpost.kr토큰포스트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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