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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NOW] 테라 후유증에도 뭉칫돈 몰리는 블록체인 VC…‘웹3.0’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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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NOW] 테라 후유증에도 뭉칫돈 몰리는 블록체인 VC…‘웹3.0’이 주도 [블록체인 NOW] 테라 후유증에도 뭉칫돈 몰리는 블록체인 VC…‘웹3.0’이 주도

출처=셔터스톡
테라·루나 폭락으로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전히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의 장점을 기반 삼아 이용자가 자신이 만든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경제적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웹 3.0’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테라·루나 사태로 VC 업계에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 테라 시가총액이 한때 전 세계 6위까지 오르면서 테라 운영사 테라폼랩스로 국내외 유명 VC들의 후속 투자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테라에 자금을 댄 VC들의 정확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투자 전문 VC 해시드는 ‘테라 전도사’ 역할을 자처할 정도로 테라 블록체인 지원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손실도 클 것으로 관측된다. 테라 사태 이후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해시드는 지난달 13일 김서준 대표가 직접 입장문을 내고 “루나는 해시드가 2018년 초 자기자본으로 투자했던 포트폴리오”라며 “자기자본에서 루나가 차지하던 비중만큼 손실이 발생했지만 그 외 견고한 포트폴리오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테라 사태로 초기 테라폼랩스 투자액만큼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뜻인데 업계에서는 이 규모가 약 4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해시드 외에 갤럭시디지털홀딩스와 판테라캐피털 등 유명 VC들도 발등을 찍혔다.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테라폼랩스의 테라USD(UST) 지원 재단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자금 모집에 VC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테라 사태 이후 암호화폐 VC 시장이 한동안 움츠러들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반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VC들의 투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대형 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는 테라 사태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대형 펀드를 조성했다. 투자액 규모는 45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한다. 이번 펀드는 a16z가 4번째 조성한 블록체인·암호화폐 펀드다. 1일에는 중국계 블록체인 인프라 회사 인프스톤이 소프트뱅크비전펀드 등 5개 투자 회사로부터 6600만 달러(약 820억 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VC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많은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테마는 ‘웹3.0’이다. 웹 3.0은 인터넷 이용자의 일방적 콘텐츠 소비만 가능하던 ‘웹 1.0’, 유튜브 등 플랫폼 위에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웹 2.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용자가 직접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소유하고 경제적 보상까지 얻는 체계다. 데이터 분산화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인터넷에 적용해 거대 플랫폼 기업에 개인이 종속됐던 기존의 구조를 완전히 깨뜨렸다. 핀테크와 게임 등 여러 부문에서 새로운 웹 3.0 활용 사례가 발굴되면서 웹 3.0 투자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희수 디비전벤처스 이사는 “올 1분기 VC 투자에서 웹 3.0 부문이 2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대체불가토큰(NFT) 부문 투자 규모는 줄고 그만큼을 웹 3.0이 가져가는 모양새인데 계속 이 분야의 파이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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