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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거래소를 만나다 ④] 팔라스퀘어 “클레이튼 기반, 수수료 제로…이용자 가치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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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거래소를 만나다 ④] 팔라스퀘어 “클레이튼 기반, 수수료 제로…이용자 가치 최우선” [NFT 거래소를 만나다 ④] 팔라스퀘어 “클레이튼 기반, 수수료 제로…이용자 가치 최우선”

제이슨 표 팔라 대표가 디센터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디센터.
‘옳은 일을 하라(Do the right thing).’

팔라(Pala)의 기업문화다. 제이슨 표 대표는 팔라의 경쟁력으로 기업문화를 꼽았다. 그는 “다들 무엇이 옳고 그른 지 다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동료와 고객을 대하는 게 팔라의 경쟁력”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달 1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팔라 사무실에서 만난 제이슨 표 대표는 서비스 장점을 내세우기보다 기업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JP모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지난해 5월 팔라 대표로 취임했다. 표 대표는 “2주에 한 번씩 전 직원과 미팅을 갖고 기업문화를 다진다”면서 “블록체인은 다 같이 잘 돼야 생태계가 건전해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인이 속한 기업, 기업이 내놓는 서비스, 서비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까지 고려하며 옳은 일을 하겠다는 표 대표의 철학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팔라, 인공지능(AI)에서 블록체인으로 피봇팅 팔라는 네이버 (KS:035420) 자회사 스노우와 인공지능(AI) 기업 알체라가 합작해 만든 법인이다. AI 기술 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분야로 피봇팅(Pivoting, 사업 방향 전환)했다. NFT 거래소 팔라스퀘어,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팔라덱스(PalaDEX) 등을 출시했다.

표 대표는 피봇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엔 AI 솔루션으로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개발하려 했지만 규제 장벽에 부딪혔다”면서 “이후 크립토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를 구상할 때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부터 시작해 필요한 기술을 적용하는 식으로 접근한다”면서 “다양성, 평등, 포용성 등 블록체인 철학과 (블록체인으로) 실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NFT 로열티 정책 정할 때도 "다양한 이해관계자 고려" 이러한 철학은 팔라의 NFT 거래소 수수료 정책에서도 드러난다. 팔라는 팔라스퀘어에서 NFT가 거래될 때 판매수수료 1%만 가져간다. 2.5%를 수수료로 거두는 오픈씨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전부 환급하고 있다. NFT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팔라스퀘어에선 NFT가 2차 거래될 때마다 원작자에게 지급되는 로열티도 기존에는 없었다. 그러다 지난 4월부터 창작자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표 대표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있기에 중립적 입장에서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정책을 바꾼 배경을 전했다. 그는 “뮤지션, 아티스트에게 로열티를 지급하는 부분은 정당해 보인다”면서도 “수많은 NFT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오는데 로열티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는 팀이 많아 초기에는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다양한 NFT 프로젝트 설립자와 소통하면서 로열티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정책을 바꿨다는 설명이다.

라인 블록체인 대신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쓰이는 클레이튼 선택 팔라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와 관련 있는 회사이지만 카카오 (KS:035720)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표 대표는 “국내에서 사용자에게 가장 큰 가치를 줄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라인이 내놓은 라인 블록체인도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클레이튼이 대중적으로 쓰인다. 그는 “현재 프로덕트의 마켓핏(Market Fit)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라면서 “국내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은 이후 글로벌로 진출할 땐 다른 체인 연결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레이튼 기반 NFT 프로젝트가 팔라스퀘어에서 거래되고 있다./출처=팔라스퀘어 홈페이지 화면 캡쳐.
표 대표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NFT 마켓 플레이스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건전한 NFT 문화를 정착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아직 NFT 시장에 투기성이 짙은데, 가격 변동성을 줄여 나가면서 탄탄하게 나아갈 수 있는 NFT를 선보일 것”이라며 “NFT 투자자, 디파이 투자자 등이 진정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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