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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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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1% 하락 © Reuters.

By Sonali Paul

Investing.com – 월요일(2일) 유가는 세계 1위 원유 수입국인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관련 우려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추진하는 분위기 속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보다 훨씬 컸다.

브렌트유 선물은 월요일 오후 2시 11분 KST 기준 1.1% 하락한 106.01달러, WTI유 선물은 1% 하락한 103.69달러를 기록했다. 참고로 오늘 일본, 인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은 공휴일로 휴장이다.

지난 토요일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공장활동 데이터가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해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로 2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 이후 유가는 하락했다.

커먼웰스뱅크(Commonwealth Bank)의 원자재 애널리스트 토빈 고레이(Tobin Gorey)는 투자 메모에서 “중국 경제는 이미 부동산 문제와 최근 강화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나타난 둔화 데이터는 향후 원자재 시장 및 세계경제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유 공급 측면에서는 리비아국영석유회사(NOC)에서 지난 일요일에 주에이티나(Zueitina) 석유터미널의 운영을 일시적으로 재개하여 주에이티나 항구의 “즉각적인 환경적 재난”을 피하기 위해 원유저장탱크의 재고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리비아국영석유회사는 주에이티나 항구의 일부 화물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시위대가 석유시설에 난입해 운영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유가 하락세를 일부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은 올해 말까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지 조치로 인한 공급 감소일 것이다. 이는 유럽연합 외교관 2명이 지난 주말 유럽위원회와 회원국 간의 대화 이후 밝힌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일일 470만 배럴의 원유가 러시아에서 유럽연합으로 수출되고, 2020년 유럽연합 원유 수입량 중 러시아산 원유가 4분의 1을 차지했다.

SPI 애셋매니지먼트(SPI Asset Management)의 매니징 파트너인 스티븐 인즈(Stephen Innes)는 “EU의 원유 수입 금지가 없다고 한다면, 중국 내 이동 제한이 해제되어야 유가가 지금 범위를 벗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산 원유 운송 및 수출 보험이 타격을 입히면서 러시아산 원유 구매가 줄어든 상황에서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저렴한 가격에 사들이면서 글로벌 공급에 대한 영향은 완화되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oyal Bank of Canada)의 애널리스트들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물량이 2021년에는 일일 10만 배럴 이하였으나, 지난 4월에는 일일 80만 배럴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2차 제재를 부과하지 않는 한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로이터에서는 인도 정유회사들이 월 수백만 배럴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6개월 원유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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