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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가스 가격, 주요 중앙은행 금리정책에 중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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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면서 유로화 가치도 반등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다시 한 번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에너지 가격이 미국은 물론, 주요국 물가와 금리정책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29일 19.6% 급락한데 이어 30일에도 7.1% 하락했다. 유럽 천연가스 하락은 유로화에도 영향을 미치며 달러·유로 환율이 1달러 수준에서 반등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천연가스 하락의 주된 요인은 목표치를 상회한 독일 내 천연가스 재고 수준"이라며 "8월말 현재 독일 내 천연가스 재고는 저장시설의 81% 이상으로 당초 10월 1일 목표인 85% 수준을 9월초에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사 사이클, 중국 경기와 더불어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 추이의 3대 먹구름 중에 하나임을 고려할 때 천연가스 가격 추가 하락여부는 유럽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궁극적으로 유가에도 직간접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관련해서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지표"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유가 역시 이란 핵합의 타결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졌만 추이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재차 강조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정책금리를 9월 75bp 인상하는 동시에 연말까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는 에너지 가격 불안"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천연가스 폭등에 따른 전력가격 급등으로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추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고 이에 9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자이언트스텝이 단행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 천연가스 급등세가 주춤해졌지만 겨울철에 진입하면서 천연가스와 유가가 다시 들썩일 수 있는 여지가 높다"며 "9월과 10월 유럽 천연가스 가격와 유가 추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미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기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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