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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기존 증산량 유지 소식에…WTI 7년 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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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기존 증산량 유지 소식에…WTI 7년 만에 최고치 경신 © Reuters. OPEC+, 기존 증산량 유지 소식에…WTI 7년 만에 최고치 경신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김보배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3월에도 기존 증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6달러(0.06%) 상승한 배럴당 88.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0.31달러(0.35%) 상승한 배럴당 89.49달러로 집계됐다.

CNBC 등에 따르면 OPEC+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25차 회의를 통해 3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요국인 미국과 인도 등은 유가 인화와 경기 회복을 위해 증산 규모를 확대하라고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브렌트유가 91.7달러를 돌파하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WTI가 이날 한때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89.72달러까지 오르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글로벌 원자재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OPEC+는 증산 계획을 고수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앙골라 문제로 40만 배럴까지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증산 정책 발표는 유가 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이들의 발표가 글로벌 원유 재고 증가가 아닌 OPEC+의 생산 능력 감소로 해석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26차 회의는 다음 달 2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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